안산 미개통 도로를 달리다. 여행


Lucid Fall -  들꽃을 보라


루시드 폴의 전신이었던 인디밴드 미선이.
나는 미선이가 좋다.
그 당시의 대부분의 인디 팬들은 미선이를 현재의 루시드 폴의 음악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다.

학벌 사회.
조윤석도 서울대, 장기하도 서울대.
여고괴담에서 박진희가 이미연에게 하는 말.
'저는 서울대 갈 꺼에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만두집을 해도 서울대 나온 사람이 하는 만두집이 장사가 잘 된데요.'

하긴, 워낙에 똑똑한 사람들이 많으니 음악도 잘 만들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유희열도 서울대. 이적도 서울대.
이렇게 그들만의 카르텔을 은근히 형성하며 소위 20,30대 솔로 여성 팬들을 공략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 내가 가장 추하게 여겼던 조영남의 한마디.
놀러와에서 장기하가 나왔을 때,

"야, 기하야. 너 어느 대학 다니지?"
장기하, 멋적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조영남은 다시 채근하며
"야, 너 어느 대학 다니냐고~!"
장기하, 하는 수 없이 읇조리는 투로 조금은 겸손하게
"네, 서울대 다닙니다."

"그렇지, 야 이 자식아, 나도 서울대 나왔어. 내가 선배라구."
존나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조영남.

이야기가 딴데로 새버렸다.
암튼, 나부터도 이 망할놈의 학력 콤플렉스는 어찌할 수 없다.
하긴, 하버드 출신의 헬렌박은 서울대 출신이라면 껌벅 죽는 다는 걸 보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학벌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솔직히, 조윤석이 라이브에서 눈을 감고 노래 부르는 게 싫다.
그 장면은 마치, 지하철 4호선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냥하는 거지가 노래 부르던 모습과 오버랩이 되기 때문이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트라우마라고나 할까.
지하철 4호선의 거지는 항상 눈을 감고 고개를 삐딱하게 돌린채
"나실재~ 어쩌구 저쩌구" 노래를 부르는데 그 모습은 동정을 부르기보다는 한마디로 예술이다.
난 그 거지의 모습을 보고
'아, 저 사람은 동냥으로 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방법을 터늑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그 거지의 모습이
조윤석의 라이브 모습과 매치가 되는 바람에 나는 그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가 없는 비극에 놓여있다.

그리고, 또하나.
그의 음악은 모두 다 서정적이다.
1집의 take2, 원제는 '돈때문에 개가 되었다.'라는 곡을 빼놓고.
미선이 시절의 '파노라마' 같은 음악.
'돈때문에 개가 됐다'와 같은 음악을 듣고 싶다.

결론 - 위의 글은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넋두리. 그의 음악성은 참으로 탁월하며 높다고 본다.

작성자 - Le_aries




4월의 이야기 영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나의 마음에 찾아오는 영화. "4월의 이야기"
마츠 다카코의 풋풋했던 20대 초반의 시절을 볼 수 있기에 더 소중하고 뜻깊은 영화인 것 같다.
한 편의 뮤직 비디오를 74분이라는 시간안에 담아놓은 듯한 영화.

영화가 처음 국내에서 선보인 것은 제3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였다.
이미, 국내에는 암암리에 볼 사람은 모두가 본 러브레터의 감독, 이와이 슈운지의 작품으로 영화제에서 큰 이슈를 차지했던 영화였다. 7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어서 그러한지, 영화를 본 관객들은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 '이게 뭐지?'라는 반응도 많았었다.

나 역시, 지나치게 짧은 러닝 타임에 연애의 시작도 못하고 그냥 첫 만남에서 끝나버린 이 영화를 처음 보고나서는 허무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해가 거듭할 수록 두고두고 4월, 이 시기가 오면 생각나 다시 들쳐보곤 하는 서랍속에 고이모셔놓은 보물 상자와 같은 영화이다.

당시, 나는 제3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실제로 가보았고, 그 곳에서 매우 훈남이던 이와이 슈운지 감독과의 대화 시간 요즘 말로  말하면 GV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내가 가장 혐오스러워 하는 영화학도들의 '마이너스 요소로 영화를 만드시는지 플러스 요소로 만드시는지'등등등...
온갖 현학적인,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질문을 하면서 잘 이해를 못하고 감독의 대답마저 질문과는 엉뚱한 대답을 하게 만드는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을 나는 도저히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고,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_-;;;;;

그때, 나 역시 질문을 했다.
"결혼, 하셨나요? 잘 생기셨는데, 영화에 출연할 계획은 있으신가요?"

대답은
"결혼 했습니다. 영화에 출연할 생각은 없습니다."
였다.

나중에 이혼은 안했지만, 영화에는 출연한 걸로 알고있다. ^^
아뭏튼, 나에게는 참으로 추억이 많은 영화이다.

마츠양, 사랑해요~! ^.^

작성자 - Le_aries






Queen - Bicycle Race 음악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You say black I say white
You say bark I say bite
You say shark I say hey man
Jaws was never my scene
And I don't like Star Wars
You say Rolls I say Royce
You say God give me a choice
You say Lord I say Christ
I don't believe in Peter Pan
Frankenstein or Superman
All I wanna do is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races are coming your way
So forget all your duties oh yeah!
Fat bottomed girls they'll be riding today
So look out for those beauties oh yeah
On your marks get set go

Bicycle race bicycle race bicycle race
Bicycle bicycle bicy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race

You say coke I say caine
You say John I say Wayne
Hot dog I say cool it man
I don't wanna be the President of America
You say smile I say cheese
Cartier I say please
Income tax I say Jesus
I don't wanna be a candidate
For Vietnam or Watergate
Cos all I want to do is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고등학교 1학년때, 누나의 책상 위에 놓여진 퀸 베스트 모음집 속에 수록된 보헤미안 랩소디를 처음 듣고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맨날, 가요 프로만 TV에서 보던 나에게 첫 팝송이자 마지막 팝송은 그룹 퀸이었다. 이 곡은 퀸- 재즈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퀸의 팬이라면 누구나 즐겨듣는 음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처럼 스튜디오 믹싱작업을 통해 중첩된 퀸 특유의 오페라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듣고 있노라면 자전거를 타고 훌쩍 떠나고픈 음악이다. 경쾌한 자전거 벨소리도 듣는이로 하여금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이 곡은 프레디 머큐리가 싸이클 경기의 F1 경기라 부를 수 있는 '뚜르 드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에, 퀸의 초기앨범 5장을 디지탈로 복원해서 다시 내놓는다고 한다. 예전의 나라면 퀸 매니아 이기에 전부 다 샀을 테지만, 예전만큼의 퀸에 대한 사랑이 가지 않는 건지 이제는 별로 시큰둥하다. 

조만간 날씨 좋은 날, MP3 플레이어에 퀸 음악 넣어놓고 자전거 타고 한강이나 나가봐야겠다.


작성자 - Le_aries

위험한 상견례 영화



  영화관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영화인 위험한 상견례를 보았다. 영화 내용에 대해
아무 정보 없이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경상도 여자와 전라도 남자와의 상견례를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 그리고 양가 아버지들간의 과거에 있었던 갈등, 만화가라는 직업 등
결혼하기 힘든 조건들을 꽤 많이 갖추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았던 두 남녀가
결국 결혼을 하게 되고, 두 집안이 화해하고, 경상도와 전라도간의 갈등도 아무 것도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진부하고 재미없어지기 쉬운 소재를 사용하였지만 연기력 뛰어난 배우들과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대사들에 재미있게 보게 된 영화였는데,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이시영의 경상도
사투리가 어색하게 느껴져서 몰입하기가 조금 힘든 면도 있었다.
 진정한 사랑을 이룬 두 남녀처럼 이번 봄엔 내 진정한 사랑도 나타나길 바란다.

작성자-ehfkd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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